석촌호수 옆 시그니엘서울, '벚꽃' 디저트+숙박 패키지 선보여
여의도 켄싱턴 패키지 이용 시 한강 크루즈 승선권 등 제공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 개화 시즌이 다가왔다. 이에 호텔업계가 다양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느긋하게 봄꽃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을 설레게 하고 있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4월 첫째주와 둘째 주 주말 워커힐 피자 삼거리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5 스프링 와인 페어-구름 위의 산책'과 '와인 블라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커힐 와인 페어는 2011년부터 매년 벚꽃 시즌마다 진행해 온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이 곳에서는 아차산을 배경으로 캐주얼 와인부터 품격 있는 프리미엄 와인까지 26개 업체가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100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와인 시음과 더불어 피자힐 스페셜 티켓 구매 시 판매가 6만 원 상당의 피자힐 마르게리타 피자(L) 한 판을 추가 제공한다.
이 기간 이용 가능한 와인 블라썸(Wine Blossom) 패키지도 판매된다. 해당 패키지는 와인 페어 2인 입장권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스탠다드 룸 1박,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 룸 1박, 또는 더글라스 하우스의 딜럭스 룸 1박과 라운지 베네핏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16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호텔별 가격 상이)로, 13일(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서울 시내 벚꽃 명소로 유명한 서울 석촌호수에 위치한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 역시 칵테일과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엘 블로썸(SIGNIEL Blossom)’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숙박과 봄 향기 가득한 벚꽃 칵테일 2잔 또는 애프터눈 티 세트 특전 중 선택할 수 있다.
봄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벚꽃 칵테일은 벚꽃 잎의 향기와 달달한 복숭아 향을 담은 '딥 블라썸(Deep Blossom)'과 상큼한 자몽에 벚꽃 향을 더 해 한 그루의 벚꽃나무를 연상시키는 '블라썸 트리(Blossom Tree)'로 구성됐다.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 시그니엘(Le Gouter SIGNIEL)’은 젤리와 바삭한 식감의 푀이테가 어우러진 샴페인 딸기 무스, 국산 꿀에 레몬ㆍ초콜릿을 더해 만든 무스 디저트 허니 레몬, 코코넛 크림과 제철 딸기를 이용한 딸기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 9종의 디저트로 구성됐다. 패키지 예약은 4월 10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4월 15일까지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여의도와 설악, 광안리 등 국내 켄싱턴호텔과 리조트 13곳 인근 봄꽃 명소와 연계한 ‘봄꽃 여행’ 테마 패키지를 4월 말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지역별 봄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근 관광지 혜택이 포함됐다.
켄싱턴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경우 서울 대표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한강공원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봄나들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면서 "해당 호텔 이용 시 한강투어 크루즈 승선권과 피크닉 매트 1개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