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에 휘둘리지 않으려면…코인 커뮤니티를 완벽히 활용하는 법 [코인가이드]

입력 2025-03-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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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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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투자하고, 메타마스크에 일부를 보관하고 애그리게이터에서 시황을 찾아봤다면 이제 '코린이'(코인+어린이) 티를 거의 벗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완벽하게 코린이를 탈출하고자 한다면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합니다.

커뮤니티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가상자산을 투자하는 이들끼리 모인 공간입니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사이트 내에 있는 공간이 대표적인 커뮤니티죠.

커뮤니티의 종류와 들어가는 법을 비롯해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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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커뮤니티 1번가, 텔레그램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대표 주자로는 텔레그램, 트위터, 레딧이 있는데요.

그중 텔레그램은 메신저 앱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커뮤니티죠. 탈중앙화를 강조한 텔레그램은 보안성이 뛰어난데요.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콘닥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가 만든 메신저입니다. 서버는 러시아와 독일 등에 존재해 제3자가 메시지를 몰래 엿보거나 각국 정부가 검열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또한, 장문의 글을 가시성 있게 나타내는 데다 빠른 포워딩 기능으로 단체 그룹 채팅방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단숨에 가상자산 대표 커뮤니티 위치에 등극했죠.

이로 인해 초창기 프로젝트에는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던 적도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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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손쉽게 정보 찾기
텔레그램 커뮤니티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언급한 대로 특정 가상자산의 프로젝트에서 만들었거나, 홀더들이 뭉친 커뮤니티입니다.

이는 애그리게이터 사이트 혹은 프로젝트의 홈페이지에 링크로 연동이 돼 있는데요. 통상 텔레그램 외에도 미디움과 같은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의 개발 상황과 주요 소식들을 공지하곤 했죠.

다른 하나는 가상자산 업계의 전반적인 동향을 다룬 정보성 채널인데요.

가상자산 관련 언론사를 비롯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회사 등 다수의 업체도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텔레그램은 장문의 글을 읽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고 있죠. 여기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포워딩' 기능도 매우 뛰어난데요. 이로 인해 하나의 채널에서 쓴 글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채널을 개설한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이를 퍼 나르는 채널들도 있는데요. 이들은 인플루언서로 통상 'KOL'(Key Opinion Leader)로 불리며 커뮤니티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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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현 X)와 레딧, 디스코드까지
누구나 손쉽게 접하는 텔레그램과 달리 트위터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사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죠. X는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지만, 짧은 글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좋은 SNS로 꼽혔는데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스트래티지 창업주인 마이클 세일러,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설립자, 라이언 셀키스 전 메사리 CEO 등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들이 자주 의견을 올리면서 가상자산 커뮤니티로 명성을 쌓았죠.

레딧은 해외에서 유명한 가상자산 커뮤니티로 해외 투자자들의 동향을 확인하기 좋은데요. 과거 국내에서는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해 코인판 등 갤러리 문화가 활성화됐으나, 현재는 텔레그램으로 통합됐죠.

게임 관련 소통 플랫폼으로 유명한 디스코드도 텔레그램의 뒤를 이은 메신저 앱으로 부상했는데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비롯해 '젊은 느낌'을 강조한 프로젝트들이 대거 디스코드로 넘어가며 한때 붐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고도화된 앱 답게 사용자 측면에서 이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았는데요. 마침 NFT 붐이 꺼지면서 디스코드에 대한 인기도 식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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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활동 시 주의점

이렇듯 다양한 커뮤니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우선 가장 손쉬운 앱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심 있는 프로젝트의 공식 채널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인데요.

여러 커뮤니티에 가입할 때에는 보안 강화에 신경 써야 합니다. 우선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채널이 공식 채널인지 애그리게이터 사이트를 통해 검증하거나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검증해야 하죠.

그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유발하는 잘못된 정보도 있는데요.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정보를 전달받는 것보다는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X(옛 트위터)의 경우 유명인들을 직접 팔로우한다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SNS인 트루스소셜에 직접 가입하면서 업계의 추이를 따라가는 것이 그 방법이죠. 텔레그램은 로맨스 스캠도 잦아, 이에 넘어가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활동에 앞서 필요한 것은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인데요.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는다면 무분별한 포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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