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는 지난해 미국 에보뮨(Evommune)에 라이선스아웃(L/O)한 IL-18 결합단백질(BP) 후보물질 ‘APB-R3(EVO301)’의 임상2상 환자투여가 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물은 에보뮨이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2상은 중등도(moderate-to-sever) 아토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APB-R3의 효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다(NCT06723405). APB-R3 투여 후 아토피의 심각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score)의 12주간 변화를 통해 아토피의 치료효과를 확인한다. 미국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임상종료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APB-R3는 IL-18의 활동을 중화시켜 자가염증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J. 마크 잭슨(J. Mark Jackson) 에보뮨 부사장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더 뛰어나 효능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다”며 “전임상과 임상1상에서 보여준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APB-R3가 중등도 아토히 환자들에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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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페냐(Luis Peña) 에보뮨 CEO는 “APB-R3의 임상개시는 자가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우리 회사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성과 반감기 등을 충분히 확인한 SAFA 플랫폼이 올해부터는 효능을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갑상선안병증 환자에 투여가 시작된 APB-A1에 이어 APB-R3의 임상도 진전되고 있어 회사의 파이프라인 가치도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