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Bdan), 사이버보안 연구소장에 이중희 고대 정보보호대 교수 위촉

입력 2025-03-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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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거래 탐지시스템·분산원장 기술 등 개발 박차

▲이중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이버보안 연구소장(왼쪽)과 김상민 대표이사가 18일 위촉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이중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이버보안 연구소장(왼쪽)과 김상민 대표이사가 18일 위촉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ㆍ비단)가 ‘사이버보안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중희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단 측은 최근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에 의한 글로벌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2조 원 규모)이 발생하는 등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입장이다.

연구소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비수탁 방식의 디지털자산 보관 기술 등을 개발해 불법 거래를 실시간 감지·차단하고, 사용자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면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계획이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위촉된 이중희 교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국내 최고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안전한 디지털자산 보관 시스템 연구에 주력해 왔다.

보안 분야 전문 인력도 충원한다. 이중희 교수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보안, 암호학,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설계, 빅데이터 분석 등 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투입돼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보안 개발업체인 안암145와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보안과 신뢰”라며 “사이버보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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