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와 10대 유망산업 육성 방안 논의

발전된 인공지능(AI)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돼 적용 중인 가운데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반 구축과 규제 완화, 전문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8일 서울 반포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인공지능 3.1세대'를 핵심 주제로 개최한 '제10회 산업기술정책포럼'에서 민간 연구소가 강조한 필요성이다.
산업기술정책포럼은 KIAT가 산업기술 진흥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포럼은 KIAT가 선정한 2025년 10대 유망산업을 살펴보고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산업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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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는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에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을 선정해 매년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력 반도체 △다양한 기기 디자인 구현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AI 기반 건강관리 △융합형 자율주행차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효율화 산업 △친환경 소재 △가상 인간 콘텐츠 △멀티모달 AI △지능형 자율제조 △기기 내장형 AI다.
특히 이번 10대 유망산업 선정 과정에서는 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른바 '인공지능 3.1세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
인공지능 3.1 시대는 이론·논리 중심의 AI 1.0, 머신러닝·딥러닝의 2.0,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3.0을 넘어서 AI가 산업의 기반으로 적용되는 시대를 말한다.
포럼에서 전유덕 KIAT 산업혁신본부장은 10대 유망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기반 구축, 인재 육성, 기업 지원 등 산업 진흥에 필요한 분야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 측 발제자로 나선 LG AI연구소 임우형 상무는 AI를 활용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려면 AI 활용의 기반이 되는 명확한 문제 정의와 함께,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신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T가 발간한 10대 유망산업 보고서 전문은 기관 누리집(www.kiat.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