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통계국 1~2월 소매판매 등 호재
항셍, 장중 한때 3년 만에 최고치

18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발 훈풍 속에 탄탄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에는 저가 매수세를 중심으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날까지 49.53%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448.90포인트(1.20%) 오른 3만7845.4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35.44포인트(1.29%) 오른 2783.56에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11%) 상승한 3429.7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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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0.27%) 오른 4007.72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3.04포인트(0.69%) 오른 2만2271.67에 거래가 종료됐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547.64포인트(2.27%) 오른 2만4693.21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87% 상승,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1.14%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전망이 호재였다. 주요 금융 및 분석기관이 올해 중국의 경제 전망을 상향 재조정한 것도 효과를 냈다.
특히 HSBC는 중국 GDP 성장률을 이전의 4.5%에서 4.8%로 끌어올렸다. 2026년 전망도 4.4%에서 4.5%로 상향 재조정했다. 경제전망치의 상향 재조정은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긍정적인 1~2월 소매지수 등도 힘을 보탰다.
이 효과는 중국 주요 기술 종목이 상장된 홍콩 증시에 반영됐다.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닉 페레스 ‘벤티지 포인트 에셋 매니지먼트’ 투자책임자는 “현재 모멘텀과 감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홍콩 증시를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0.64%와 0.27% 강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