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故 김새론에 채무 변제 강요한 적 없어…목격 사진 속 남성은 타인"

입력 2025-03-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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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7억 변제 관련 '2차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박했다.

18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장문의 입장을 내고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손해 배상 청구 의혹 △채무 변제 강요 의혹 △연락 금지 협박 의혹 △유튜버 이진호와의 결탁 의혹 △배우 서예지 음해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고 김새론 씨의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지난해 3월 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향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내용증명 원문을 공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며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2차 내용증명이 사실상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이라며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새론에게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들과 연락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수현 씨에게 '채무와 관련해' 연락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했다"며 "'채무변제는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임을 밝히고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해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고 '채무와 관련된 협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 법무법인의 변호사와 소통하도록 설명해 드린 이유다.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서예지와 관련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은 17일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해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다"며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라고 일축했다.

최근 '가세연'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이라고 제시한 사진 속 남성도 김수현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지만,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 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유족 측은)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 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 같은 주장을 시작했다"며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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