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과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4곳이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 공동 대응을 통해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18일 닥사 회원사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최근 해킹 피해를 본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 연장에 따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연장 및 해제,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결정은 4월 3주차에 재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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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회원사들은 각각 공지를 통해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지난달 28일 운영 중이던 플레이 브릿지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총 865만4860개의 위믹스를 탈취당했다. 재단 측 공지 등에 따르면 위믹스 팀은 해킹 발생 당일부터 수사당국 신고 및 해외 거래소 공조 요청 등을 진행했다.
다만, 해킹 사실을 나흘이 지난 이달 4일에서야 공개하며 ‘늑장 공지’ 논란이 일었고, 닥사에 의해 같은 날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