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달러화, 독일 지출확대 전망‧연준 결정 앞두고 약세

입력 2025-03-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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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 미국 달러화, 독일 재정개혁‧연준 결정 앞두고 약세

독일 부채한도 개혁에 유로화 강세
FOMC 발표 하루 전, 변동폭↓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가 그래프 앞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는 18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103.2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한 149.30엔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1% 소폭 내린 1.300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가 눈에 띄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0945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환율은 1.0954달러로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독일 연방의회에서 부채한도 개혁 기본법(헌법) 개정안이 의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한 여파로 보인다.

이날 독일 연방의회가 국방비 증액을 위한 부채한도 규정에 예외를 적용하고,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5000억 유로(약 794조3900억 원) 특별기금을 조성하는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경제 성장 회복 전망이 나왔다. 유럽 자강론을 실현하기 위한 군사 지출 확대를 준비하면서 수십 년 지속됐던 재정 보수주의 탈피가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카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수석 연구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독일과 그리고 확장해 유로존 전체가 재정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오랜 과제였다”며 “이번 결정이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크지는 않았는데,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관망세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다는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경제 전망 등에 보다 주시할 전망이다.

브라운 전략가는 “연준의 경제 전망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소 상향 조정되고, 경제 성장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다만 최근 거시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예측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는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도 이어진다. BOJ의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도 거의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이고 보합세를 보였다. BOJ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촉발한 무역 전쟁이 일본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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