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19일 아이텍에 대해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테스트하우스 중 유일하게 도입한 장비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를 전문으로 생산·제조하는 업체다. 메모리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시장 중 약 70%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가 주요 사업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약 550억 원이다. 현재 팹리스 업체 텔레칩스, LG전자, 디자인하우스 업체 에이직랜드, 가온칩스 등 국내외 16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텍은 테스트하우스 중 유일하게 5나노 언더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인 ‘V93K-PS5000’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AI 반도체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최신 테스터인 실장테스트(System level TEST) 핸들러가 필요한데, 전 세계 AI 칩 팹리스 기업 중 엔비디아를 포함한 80% 이상이 그들의 AI 칩 테스트를 위해 해당 장비를 사용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2022년도에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 최초로 ‘V93K-PS5000’을 2대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26년도에는 5대까지 추가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높은 전력 소모량을 가진 AI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ATC(Auto Thermal Control) 기능을 가진 핸들러도 도입해 AI 반도체 양산 적용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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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동사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 사업에서 가장 성장성이 기대되는 방향은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향"이라며 "반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성장은 향후 AI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과정에서 전공정에서의 미세화로 인해 패키징 중심의 후공정 기업 기술이 점차 부각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량과 연결되는 차량용반도체 산업도 부각 받을 수 있다"라며 "자율주행차량에는 고사양 반도체가 더 추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성능 개선을 위한 테스트의 중요성이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