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렙타 테라퓨틱스, 유전자 치료제 사망자 발생에 급락
피바디에너지, 트럼프 석탄 활용 에너지 생산 승인에 강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사렙타 테라퓨틱스, 루시드그룹, 피바디에너지, 로열캐러비언의 등락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3.43% 하락한 11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이날 기술 콘퍼런스인 ‘GPU 기술 콘퍼런스(GTC)’를 열고 블랙웰 업데이트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와 새로운 AI 칩 ‘베라 루빈’을 공개하며 각각 올해 하반기, 내년 하반기 출하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반색할만한 업데이트된 소식이 많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번 주에만 4% 하락했고, 연초 이후로는 13% 가까이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체 사렙타테라퓨틱스는 27.44% 폭락한 7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개발한 듀센 근위축증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 요법을 받던 한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전기차업체 루시드그룹은 8.80% 뛰었다. 모건스탠리가 새로운 AI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루시드그룹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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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제조업체 피바디에너지는 6.22%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석탄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을 승인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 극단주의자, 광신도, 급진주의자, 폭력배들에게 수년간 포로로 잡혀 있다가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이 수백 개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가동함으로써 우리에게 엄청난 경제적 이점을 얻도록 허용한 후 나는 우리 행정부가 즉시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을 시작하도록 승인한다”고 적었다.
로열캐러비언크루즈는 이날 -7.31% 떨어졌다. 크루즈 업체 비용 상승 및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실적 하락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경쟁업체인 카니발(-3.69%)도 동반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