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오리온, 코코아 가격 상승 반사이익…목표가↑"

입력 2025-03-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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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쟁사 실적 악화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몬델리즈, 허쉬 등 초콜릿 제품 생산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해 이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코아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3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TT채널(전통채널) 매장 수 감소 등 비우호적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략 채널향 출고량 증가와 미국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춘절 시즌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누적 매출이 원화와 위안화 기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5.6% 증가했다”며 “향후 오트쿠키 2종, 예감 신제품과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전용 가성비 상품 종류(SKU)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소상 전환으로 인한 매출 공백이 기저효과로 작용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리가겜바이오 지분 취득에 따른 일회성 영업외수익 1528억 원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오리온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26.6%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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