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2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2967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8.9% 내린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18일 기준)는 5만8500원이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Oil의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06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8.7% 감소할 전망이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입유가 상승 및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추정 정제 마진이 배럴당 1.04달러로 하락이 예상된다”며 “단, 유가 상승으로 전분기에 이어 재고평가이익(218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화학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예상 영업이익이 –210억 원, 1112억 원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S-Oil의 올해 분기별 정제마진이 2~3분기 조정 후 반등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110만 B/D, 폐쇄물량은 78.5만 B/D로 연간 수급 개선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나, 2분기 이후 난방용 수요 감소, 단고테 프로젝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로 석유제품 수급은 전분기대비 완화될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단, 유가 하락세 진정에 따라 주가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면서 “5일 이후 중국 정부의 전략비축용 석유 매입을 시작했고, OPEC+의 증산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큰 폭의 유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동사의 PBR 밸류에이션 0.78배 수준으로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구간”이라며 “북미 관세 정책 및 지중해배출규제해역(5월 1일 시행 예정) 등 수급 변수 요소 다수 상존하는 만큼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 전략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