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26년 최종 거래 예상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할 예정

구글이 18일(현지시간)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 달러(약 46조457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 보안 강화와 멀티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인수는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인수 대금 지급도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이날 CNBC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공지능(AI) 전문성과 업게 최고의 보안 혁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즈에 제공함으로써 솔루션을 더 개선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최종 거래가 종결되기 우해서는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구글은 2026년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거래가 종결되면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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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즈는 구글의 23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IPO 시장이 둔화된 이후 충분한 회복이 되지 않은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취임으로 M&A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되면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만 해도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온라인 검색 시장 등에서의 불법적 독점 등 2개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고, 위즈와 일부 투자자들은 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위즈는 계속해서 아마존과 MS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운영을 계속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