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204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 당기순이익 293억 원이며 전년 대비 각각 23.9%, 11.8%, 21.0% 증가했다.
의류사업부문은 매출액 209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3% 성장했다. 이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첫 TV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특히 올해 1~2월에도 큰 폭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2월 일본과 라이선스 국가가 추가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동남아 국가 및 인도시장까지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브랜드인 헬로키티와의 협업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협업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노우피크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으로 올해도 기대 이상의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