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의약품 유통업에 본격 진출한다.
19일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약품 유통업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유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94조7000억 원으로 2022년 대비 약 6.6%(5조8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제 유통금액 중 도매상이 52조80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55.8%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개발을 완료한 ‘T7 RNA 생산효소’, 서강대 및 이화여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 중인 ‘멜리틴 기반 RNA-LNP 백신’, 빠르게 골 생성을 유도하는 골형성단백질 BMP2 등 상용화 가능성이 큰 파이프라인에 대한 직접 유통을 준비해 의약품 유통분야의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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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구축된 의료기기 분야 유통망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인공관절, 골형성치료제 등의 판매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중심의 유통망을 굳건히 구축한 상태로, 기존 유통망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유통 체계도 빠르게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을 공급하고, 병원, 약국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해 의약품 전문 물류기업을 비롯한 기존 의약품 유통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의약외품, 의료소모품 등 관련 분야로의 확장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한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존 의약품 유통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