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평균 매출 2억3600만 원, 순이익 3480만 원

2022년 1인 창조기업이 전년보다 2% 늘면서 100만 개를 돌파했다. 다만 2021년의 7.7%와 비교해 창업 증가세는 둔화했다. 1인 창조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은 2억3600만 원, 순이익은 3480만 원이었으며 창업 후 2년 5개월을 버텨야 이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부동산, 숙박, 도·소매, 음식·주점업 등 32개 업종 제외)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유효 표본 수는 5000개 사업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1.38%이다.
2022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100만7769개로 2021년 98만7812개 대비 2.0%(1만9957개) 늘었으나 전체 창업기업 증가율 6.2%에 모자란 수치다. 2021년 1인 창조기업 증가율은 7.7%로 그해 전체 창업기업 증가율 5.8%를 앞지른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4.2%), 전자상거래업(24.2%), 교육서비스업(17.3%),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8%)을 주로 영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8.5%(28만7000개), 서울 22.6%(25만8000개), 부산 6.2%(6만2000개), 경남 6.0%(6만 개), 인천 5.5%(5만5000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이 56.6%(57만 개), 비수도권이 43.4%(43만7000개)를 차지했다.

평균 업력은 약 12.6년으로 2011년 이전 설립된 기업이 4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1인 창조기업의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했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은 63.4%, 창업 전 직장 근무 기간은 15.5년이며, 63.4%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4.7세, 성별은 남성 72.6%, 여성 27.4%였으며 20대 대표자는 0.5%에 그쳤다. 1인 창조기업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유지를 위해’(14.6%) 순으로 높았으며,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11.7개월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3600만 원, 순이익은 3480만 원이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 기간은 평균 2.7개월,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은 평균 28.6개월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는 1인 창조기업 특성상 법인기업(14.1%)보다 개인사업체(85.9%)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거래처로는 개인 소비자(BtoC)가 6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업체(BtoB) 28.5%, 정부·공공기관(BtoG) 2.5% 순이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주로 직장에서 15년 정도 근무 후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춰 중장년에 진입하는 40세 전후에 창업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