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기각되면 대혼란,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입력 2025-03-1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기각되면 대혼란이 올 것이고, 인용되면 정치적 내전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18일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아무도 모른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석방되기 전에는 100% 인용이었으나, 석방 이후엔 상당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헌법재판소는 대법원과 달리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 법리보다는 정치적 문제가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탄핵 기각 시 윤 대통령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는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이 복귀 시에 구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최후 변론에서 약속했던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을 하려면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그게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국가적 혼란 상황에 누구의 책임이 큰가’라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권 주도로 이뤄진 29번의 탄핵을 거론하며 “192석 야당 연합의 정치적 폭거다. 근데 그 문제는 대통령이 정치로 풀었어야 한다”며 “쌍방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야당을 아예 만나려고 안 하지 않았나’라는 진행자의 반론에는 “그게 소위 검사정치”라면서 “검찰총장 하다가 바로 대통령으로 국민이 뽑아버렸다. 검사가 상대방을 인정하면 감옥 보낼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 3구·용산구’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집값 추가 상승 시 규제 확대”
  • 늦어지는 尹 탄핵 선고…이유 두고 다양한 목소리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운전 무사고 경력 인정 확대…○○한 사회초년생 보험료 낮아진다 [경제한줌]
  • 메타마스크보다 쉬운 해외 거래소 가입…투자 파이 한 번 더 늘리자 [코인가이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49,000
    • +0.06%
    • 이더리움
    • 2,831,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0.59%
    • 리플
    • 3,357
    • +0.21%
    • 솔라나
    • 184,100
    • +0.44%
    • 에이다
    • 1,036
    • -0.1%
    • 이오스
    • 884
    • +22.78%
    • 트론
    • 344
    • +5.2%
    • 스텔라루멘
    • 406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09%
    • 체인링크
    • 20,280
    • -2.27%
    • 샌드박스
    • 41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