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해 차세대 각형 배터리 개발 완료"

입력 2025-03-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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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안건 등 모두 통과
"전고체, 46파이, LFP 등 신기술 투자로 기술경쟁력 강화"
유상증자 계기 초격차 기술력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사진제공=삼성SDI)
▲최주선 삼성SDI 사장 (사진제공=삼성SDI)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CFO, 부사장)은 19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차세대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P7 개발을 완료하고, 46파이 배터리를 1분기부터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전고체, 46파이, LFP 배터리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와 최주선 사장,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최주선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네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 최주선 선임의 건'에서는 신임 사내이사로 최주선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최주선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DS부문 미주총괄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00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20억 원 중 55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20억 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건실한 재무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 및 수주 확대, 코스트(Cost) 혁신 등을 3대 주요 전략으로 제시한 뒤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하는 등 주총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주주들을 배려하고 있다.

ESG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 발송을 전자공고로 대체하고 배당금을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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