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NVIDIA) 'GTC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miLabTM CER)의 기술을 소개하는 초록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을은 올해부터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Healthcare and Life Science) 생태계에 공식 참여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활발히 진행한다.
노을이 이번 GTC에서 발표한 초록은 '혈액 및 암 진단의 격차를 줄이는 온디바이스 AI 진단 솔루션(Bridging Medical Gaps from Malaria to Cancer: On-Device AI Diagnostic Solutions Powered by NVIDIA Jetson)'을 주제로 했다.
노을은 발표를 통해 중저소득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상위 1%의 중앙 집중화된 의료시설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전자동화된 현장 진단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마이랩으로 자원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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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 세계 여성 암 사망률 3위인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중저소득국에서 사망률이 높음을 지적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노을의 마이랩(miLab™)은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전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전자동 디지털 현미경”이라며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는 노을만의 독보적인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이랩이 글로벌 의료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랩은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으로 혈액 염색, 디지털 이미징, 임베디드 딥 러닝, 분석 및 진단 결과를 15분 만에 도출하는 벤치탑 용 소형 장비다.
엔비디아의 Jetson 보드를 탑재해 임베디드 AI의 추론 성능과 처리량을 크게 향상했으며 노을이 향후 확장 개발할 다양한 진단 솔루션의 기반이 된다.
기술 초록에 소개된 노을의 제품은 자궁경부세포검사 솔루션(miLab™ CER)으로 지난해 WHO-UNITAID 보고서에서 글로벌 진단 기업인 로슈, 홀로직 제품과 함께 글로벌 톱3 제품으로 사용 권고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에서 주최하는 AI 컨퍼런스인 GTC 2025는 17일(현지 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다. AI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리AI, 에이전틱 AI(Agentic AI), 과학적 발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2만5000명의 참석자, 30만 명의 온라인 참석자가 참여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황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키노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