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프로필렌' 우수 재활용 표준 마련…'K-순환경제' 속도

입력 2025-03-19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국제플라스틱 · 고무산업전시회(KOPLAS 2025)에서 참관객들이 열가소성 목재 CXP를 살펴보고 있다. 22개국 300여 개사가 참가해 '미래를 향한 순환, 지속 가능성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KOPLAS 2025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중심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조현호 기자 hyunho@)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국제플라스틱 · 고무산업전시회(KOPLAS 2025)에서 참관객들이 열가소성 목재 CXP를 살펴보고 있다. 22개국 300여 개사가 참가해 '미래를 향한 순환, 지속 가능성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KOPLAS 2025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중심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였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수출용 자동차 부품과 포장재 소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에 대한 우수 재활용 표준을 마련하는 등 'K-순환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을 위해 20일 PP의 우수 재활용(GR·Good Recycled) 표준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PP는 파이프, 자동차 부품 등 산업계뿐 아니라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도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합성수지로, 특히 배달 용기 등 포장재의 주요 소재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소비량과 폐기량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재활용 소재 이용 확대를 위한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그간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기업은 표준이 없어 일관된 품질의 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이 컸다. 해외 바이어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정보제공에 있어 자체 분석 결과를 사용했으나 업체 간 다른 시험방법으로 품질 차이가 발생해 시장 확대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표원은 업계 애로 해소와 재생 원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재활용 표준 제정을 마련했다.

국표원은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원을 통해 업계,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의 밀도, 용융흐름지수 등 품질기준을 세웠다. 그 결과 수십 개의 재활용 제조기업들이 우수재활용 인증 획득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국표원은 지난해 2월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이번 폴리프로필렌 표준 제정으로 산업계, 소비자들의 플라스틱 제품 재활용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재활용 제조업체 관계자는 "우수재활용 기준 제정으로 기존의 해외인증(GRS, ISCCPLUS 등)을 대체해 인증 비용을 연간 400만 원 절감하고, 고품질의 플라스틱 제조가 가능해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재활용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수재활용 제품의 표준화를 통해 K-순환경제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GR 표준은 GR제품정보시스템 누리집(www.buyg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즉생' 발언 후 첫 주총 삼성전자, 고강도 쇄신 나선다
  • 후폭풍 '미미'→재지정…열흘 만에 180도 바뀐 서울시…"시장 혼란만 증폭"[3·19 안정화 방안]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선예매도 ‘등급’이 있어요” 프로야구 티켓 논란…최상위는 암표? [해시태그]
  • "사직서 내러 뛰어가나?"…'언슬전', 싸늘한 안방극장 시선 돌릴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276,000
    • +0.32%
    • 이더리움
    • 2,842,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90,000
    • -1.47%
    • 리플
    • 3,380
    • +0.72%
    • 솔라나
    • 184,700
    • +0.38%
    • 에이다
    • 1,043
    • +0.19%
    • 이오스
    • 851
    • +17.54%
    • 트론
    • 338
    • +2.74%
    • 스텔라루멘
    • 406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0.99%
    • 체인링크
    • 20,620
    • -0.24%
    • 샌드박스
    • 41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