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이 19일 보험업계와 만나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건의를 했고, 국민의힘은 정책으로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민의힘-보험업계 현장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업계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 건의사항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우리도 출산 보험과 관련된 제안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상품 개발을 지금 준비 중에 있는 것 같다”며 “난임 시술 지원이라든지, 산후 조리 비용 지원과 같은 출산 보험 (상품) 개발을 서두르겠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업계가 건강보험공단의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했다”며 “병약자들을 위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서 그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 부분은 공단과 협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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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책위의장은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건의사항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요양시설이 현재는 토지 건물 소유권자에게만 허용이 되는데, 장기 임차할 수 있는 사업자에게도 요양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사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여러 금융보험산업과 관련된 대책을 발표했다. 보험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든지, 날씨보험의 적용, 인프라 구축 등이 있다”며 “아무래도 보험업계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맞이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것 같다.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부 측과 협의해 대안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강민국 의원도 “이번 간담회의 계기는 각 협회와 많은 대표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분 말씀을 당의 정책으로 잘 수렴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