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란 내용의 논문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OS 2025)에서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연구팀(책임저자 김성환 교수)이 무릎 연골 결손 및 내반 부정렬 환자에게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UCB-MSC) 치료제 카티스템®을 적용한 사례다. 발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의 정세한 교수가 맡았다.
연구는 무릎 내측 대퇴골에 큰 연골 결손과 내반 변형을 가진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진행됐다. 근위 경골 절골술과 함께 두 가지 다른 연골 재생 수술을 시행한 후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카티스템® 환자군은 미세천공술을 받은 환자군보다 평균적으로 더 큰 연골 결손 면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통증 감소 및 무릎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카티스템®으로 치료된 환자들의 연골은 탄성도 및 조직학적 검사결과, 86.7%가 정상 연골조직으로 회복됐고, 초자연골의 비율도 비교군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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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교수는 “고순도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를 결손 크기별로 적정용량 투여하면 무릎 연골의 손상부위가 큰 환자들에게도 정상 연골조직으로 재생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재생에 미세천공술보다 더 많은 초자연골을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특히 더 큰 연골 결손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2012년 품목허가된 세계 최초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2024년 기준 누적 투여 환자 수는 3만2000여 명이다. 염증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을 자연 상태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을 입증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통해 임상 2상을 생략하고 3상 임상시험계획(IND)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임상 3상 마지막 환자까지 투여를 완료해 추적관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