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래소, 메타마스크, 커뮤니티까지 모두 가입하고 활용했다면, 이제는 해외 거래소로 눈을 넓힐 차례인데요.
가상자산 거래는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해외에서 만든 플랫폼에서도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중국계 거래소인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가 있는데요. 미국의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미국법에 따라 운영되는 규제화된 거래소로, 미국인만이 회원가입을 할 수 있죠.
그렇다고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가 불법 운영되는 거래소라는 뜻은 아닌데요. 이는 거래소를 운영하는 법인이 설립된 국가에 가상자산 관련된 법 유무에 따라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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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 방식은 국내 거래소와 흡사합니다. 1단계는 이메일 주소 등으로 단순 가입이 가능하며, 거래하기 위해선 '신원 인증 단계'(KYC)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요.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국제 라이센스와 얼굴 인식 또는 기타 필수 인증 단계를 모두 거쳐야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국가의 통화를 입금해 가상자산을 살 수 있는 규제화된 거래소와는 다르게 가상자산을 입금해야만 하는데요. 주로 테더(USDT) 혹은 유에스디 코인(USDC) 등 달러와 페어링 된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 수단이죠.
대체로 국내에서는 송금 수수료가 저렴한 리플이나 트론을 구매한 뒤 이를 해외 거래소로 보내게 되는데요. 거래소에서 리플을 매도한 뒤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만일 빗썸에서 바이비트로 보내고자 할 경우, 우선 빗썸에서 바이비트 지갑에 대해 사전등록(화이트 리스트)을 마쳐야 하는데요. 주소 등록 페이지에서 바이비트를 선택한 뒤 지갑 주소를 복사하면 되죠.
지갑 주소는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Deposit'을 클릭 후 직접 가상자산과 체인을 선택하면 즉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선물 거래와 옵션거래를 비롯해 거래소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레버리지(마진) 거래, 무기한 선물 거래 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상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데다 코인 투자의 고수들도 쉽게 접근하지 않는 영역으로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선 안전한 투자 상품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바이낸스에서는 'Ear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반에는 고정적인 이자를 챙길 수 있는데요. 퍼스트디지털 유에스디(FDUSD), 유에스디 코인(USDC)을 Earn 프로그램에 예치할 경우 이율이 10%를 웃돌죠.
은행에서 파킹통장, 적금과 같은 상품이기 때문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거래소의 꽃은 바로 '런치풀'과 '런치패드'인데요. 사실상 같은 용어로 혼재돼 쓰이는 이 프로그램들은 신규 상장되는 가상자산을 무료(에어드랍)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줍니다.
스테이블 코인 혹은 특정 코인을 예치한 뒤 이자를 받는 방식인데요.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거래소와는 달리 직접 가상자산 상장이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죠.
이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끌어모읍니다.
바이비트와 OKX도 바이낸스와 비슷한 프로그램 제공하는데요. 상장과 동시에 매도하게 될 때 운이 좋다면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노려볼 수도 있죠.
이렇듯 해외 거래소는 국내보다는 다양한 상품이 있기에 투자 파이를 늘리는 데에는 확실히 좋은 플랫폼인데요.
하지만 선물 거래 등 감당하지 못할 무리한 투자는 개인의 성향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