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주가가 장중 5만 원대를 돌파했다. 2010년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로 5만1200원 이후 15년 만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2.42%) 상승한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T 주가는 2023년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한 뒤 약 58.6% 올랐다.
증권가는 KT 주가가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본사 영업이익을 추정하면 연간 배당금 지급액이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5월 초 1분기 배당 지급액 발표가 결정적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올해 2500억 원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성장해 주주와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