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경북 영덕군의 특산물 붉은대게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
이마트와 영덕군은 19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덕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 남현우 팀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는 연간 7톤 가량의 영덕 붉은대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영덕 특산물 대게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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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내달 중순까지 6가지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콜라보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마트는 16일 ‘피코크 붉은대게칩(200g)’을 내놓은 데 이어 23일부터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420g)을 5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영덕군과 협업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은 지역가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는 로코노미(Loconomy)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는 “영덕 붉은대게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우수한 식재료로 꼽히는 만큼 피코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선보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