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여·야·정 연금개혁 긴급회동’ 종료…“의미 있는 진전”

입력 2025-03-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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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회서 회동…박주민·김미애·강선우·조규홍 참석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말 아껴…“나머지 절차 밟아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 개혁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 개혁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2025.3.19.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정부 측과 함께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처리 문제 논의를 위해 긴급회동을 했다. 참석자들은 회동 결과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어느 정도의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주민 복지위원장·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긴급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끼리는 긍정적인 합의를 이뤘는데, 나머지는 법이 정한 절차 등을 밟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상당히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뜻을 모았다”며 “이제 남은 것들은 설득하거나 협의해야 하는 주체가 각각 다른데, 그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두 의원 모두 즉답을 피했다. 모수개혁안에 담을 내용에 대해서는 두 의원 모두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고, 내일(20일) 본회의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합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국민연금은 상당히 힘든 개혁과제”라며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분이 애를 쓰셨고, 이제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우리는 조금 더 진전 있는 논의를 했었다. 이제 나머지는 좀 더 지켜봐 달라”고만 말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의원은 “저희끼리 논의한 게 있고, 이 논의를 각 당에 설명하고 설득 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상당히 진전을 이뤘고,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설명하고 조율해나가는 과정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위원장과 양당 간사, 장관이 만난 건데 여기서 결론을 바로 내서 말씀드리는 게 사실은 문제다. 다음 절차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절차를 밟아야 하고, 중앙당 지도부에서 설명하는 것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는 곧 의미 있는 성과가 나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포괄적으로 다 논의했고 전반적으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된 건 아니어서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에도 계속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걸림돌이 됐던 여러 이슈에 대해 얘기했고,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되면서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며 “다만 아직 조금 남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정리하면 될 것 같다. 현재로써는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모수개혁안을 논의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연금개혁특위 구성을 전제로 하는 것을 두고 대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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