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계속되는 논란에 2차 사과…"외부 전문가 상시 감시 시스템 도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뉴시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각종 논란에 다시 고개 숙였다.

19일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백종원은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여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된 ‘빽햄’ 생산 중단을 알리면서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농약 살포기에 소스를 넣어 뿌린 것도 언급했다.

백종원은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신속히 시행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원산지표기법 위반 등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또한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사용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13일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자 2차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