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보잉,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이날 4.68% 상승한 235.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들은 주가를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24달러로 유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치적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정도 수준의 (정치적) 좌파의 증오와 폭력이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테슬라는 평화로운 회사이며 우리는 끔찍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회사 보잉 주가는 6.84% 급등한 172.6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한다고 말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그는 “이번 분기 들어 현금 흐름 및 공장 운영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관세가 회사의 공급망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련 뉴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는 2.47% 밀린 107.51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보건복지부가 자국 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예방 관련 연방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빅타비, 데스코비 등 다양한 HIV 예방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