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첫 홈런…LA다저스, MLB 도쿄시리즈 2차전서 컵스에 6-3 승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개막 도쿄시리즈 2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솔로 홈런을 친 후 공을 응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디펜딩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2연승을 거뒀다.

19일(한국시간) LA다저스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개막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이겼다.

18일 있었던 1차전 승리의 핵심이었던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올 시즌 첫 홀런을 쏘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LA다저스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 타자 윌 스미스의 볼넷, 맥스 먼시의 우전 2루타가 나오며 LA다저스가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컵스 선발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1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된 무사 3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통해 1점을 추가 획득했다.

3회초 LA다저스는 1점 더 앞서나갔다. 토미 현수 에드먼이 2사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앞서던 LA다저스는 3회말 선발 투수로 나섰던 사사키 로키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카일 터커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낸 LA다저스는 4회초 다시 점수를 벌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컵스가 1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안 햅이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뽑아냈다.

5회초 오타니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이후 다저스는 5회말 컵스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더 허용했지만, 점수 차를 잘 유지하며 6-3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