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마인드 플랫폼(딥마인드)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암호공학연구실과 '드론 보안용 PQC 기반 TLS 보안채널 통신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월에 체결된 드론과 컨트롤러 간 양자 암호통신 기술에 이어, 지상관제센터와의 모든 통신을 양자 암호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딥마인드는 양자암호 기반의 국방 드론 시장에서 강력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양자암호 기술은 세계표준협회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기준에 선정됐으며, 이러한 성과는 국방 드론 분야의 양자암호화 기술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의 국방 드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6년까지 약 1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자 드론 기술 개발과 운용 능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정찰 및 감시, 타격 능력을 갖춘 첨단 국방 드론의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양자암호 기반 보안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된 양자암호 기술은 딥마인드가 준비 중인 ‘3차원 드론 킬체인’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드론을 활용한 정밀 감시, 타격, 방어 시스템을 3차원적으로 구축하는 미래 전략으로, 양자암호를 기반으로 한 보안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회사 측은 "딥마인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방 드론의 해킹 및 교란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보안이 중시되는 국방 드론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