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매입 개시…“매입 상한가, 감정가 83% 수준”

입력 2025-03-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도심 아파트 모습. (뉴시스)
▲대구 도심 아파트 모습.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3000가구 대한 매입공고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재고 증가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매입 대상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이 대상이다. 신청 주택의 매입 여부는 별도 매입 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과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평가해 선별한 뒤 결정한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되며 ‘매입 상한가’ 대비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차례로 매입한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 업계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한다.

매입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시 추가 2년)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한다. 이후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방의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공공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가격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과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활용 가능성을 자세히 검토해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선별 매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한덕수에 尹 선고까지?…'운명의 일주일' 온다
  • 조용히 창립 87주년 맞은 ‘삼성’…경쟁력 회복에 ‘초집중’
  • 일본 전국시대 흑인 주인공으로 돌아온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딥인더게임]
  • 평가 엇갈린 '백설공주'…디즈니 실사영화 오명 벗어낼까 [시네마천국]
  • ‘토허제’에 ‘명태균’ 2연타 맞은 오세훈...‘심판론’ 뛰어넘을까
  • ‘세계 강아지의 날’…가족같은 댕냥이 펫푸드, 프리미엄이 대세
  • 넷플릭스, 도파민 가득 신작 공개…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 “봄맞이 해외여행 가볼까” 특가 항공권 쏟아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01,000
    • +0.34%
    • 이더리움
    • 2,928,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79,400
    • -2.22%
    • 리플
    • 3,541
    • -0.08%
    • 솔라나
    • 190,300
    • +0.69%
    • 에이다
    • 1,050
    • -0.19%
    • 이오스
    • 820
    • +1.99%
    • 트론
    • 347
    • +0.58%
    • 스텔라루멘
    • 409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40
    • -0.42%
    • 체인링크
    • 20,750
    • -0.86%
    • 샌드박스
    • 4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