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품명을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ETF의 핵심 구성종목(테슬라·애플·아마존)을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진행했다.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에 각각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고 있는 채권혼합형 ETF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을 40대 60 비중으로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이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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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빅테크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한 상품이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데이터 분야’에서 선두 주자다.
이 ETF는 연금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 비중이 70%로 제한돼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40%의 주식이 담긴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더해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 40%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상품의 핵심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TF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