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8포인트(p)(0.47%) 상승한 2641.1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8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 8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32p(0.92%) 오른 4만1964.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63p(1.08%) 상승한 5675.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67p(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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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기대치와 부합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유지했고, 국채양적긴축(QT) 한도를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축소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한 점에 집중했다.
이날 FOMC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설문조사에 기반한 심리지표의 부진에 연준이 대응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실물(하드) 데이터는 견조하다는 식의 입장을 내비쳤다.
업종별로는 금속(1.71%), 화학(1.05%), 전기/전자(1.02%) 등이 오름세인 반면 운송장비/부품(-1.27%), 통신(-0.15%), 부동산(-0.1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1.34%), 삼성전자(1.11%), LG에너지솔루션(0.98%) 등이 강세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기아(-1.34%), 셀트리온(-0.5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p(0.32%) 오른 740.6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70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 원, 46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2.31%), 레인보우로보틱스(1.86%), 에코프로(1.16%) 등이 오르고, HLB(-1.67%), 삼천당제약(-1.33%), 휴젤(-0.83%)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되돌림이 출현하겠으나,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등 내일 새벽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가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