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홍역 유행, 한국 여행객도 걸렸다…홍역 증상·백신은?

입력 2025-03-20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연이어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베트남 현지매체와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서 홍역 의심 환자가 약 4만 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홍역 환자의 72.7%는 9개월~15세 미만 어린이이며 그중 15.3%는 9개월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홍역 환자는 올해 3월 기준 16명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3개월 동안 발생한 홍역 환자는 18명으로 이 중 13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19일 광주에서도 같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 6명이 잇따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베트남을 다녀온 영유아 1명이 발열 증상으로 입원했고, 이 영유아와 접촉한 다른 영유아, 병원 관계자가 잇따라 홍역에 확진됐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감염 시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에 90% 이상이 감염된다. 홍역은 백신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 예방할 수 있다.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 정도로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인 전구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반점 등이 발생한다. 이어 발진기에는 목 뒤, 귀 아래, 몸통, 팔다리, 손·발바닥에 홍반성 발진이 일어난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방역 당국은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전 꼭 예방접종을 하고 여행 후 발열·발진 증상이 있으면 홍역을 의심하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기의 정점"…이병헌이 사는 ‘삼성동 SK아펠바움’은 [왁자집껄]
  • [르포] 폐플라스틱을 씻고 부숴 페트칩으로…삼양에코테크 시화공장
  • 27년 만 보험료율 인상이지만…자동조정장치 도입 없이는 '현상유지'
  • 프로야구 개막 D-2…직관 가기 전 봐야하는 '2025시즌 변화' [이슈크래커]
  • 이진호, 故 김새론 美 결혼설 폭로에 누리꾼들 싸늘…"이게 무슨 상관?"
  • 韓총리 24일 탄핵 선고, 尹은 안갯속...술렁이는 정치권
  • "토허제 재지정, 부동산 망쳐"…곳곳서 탄식 쏟아졌다
  • 2025 벚꽃 개화 시기·벚꽃 명소·벚꽃 축제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280,000
    • +3.16%
    • 이더리움
    • 2,949,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508,000
    • +3.74%
    • 리플
    • 3,687
    • +8.66%
    • 솔라나
    • 196,400
    • +5.82%
    • 에이다
    • 1,077
    • +2.67%
    • 이오스
    • 857
    • +1.9%
    • 트론
    • 339
    • +0.59%
    • 스텔라루멘
    • 423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50
    • +2.19%
    • 체인링크
    • 21,510
    • +4.42%
    • 샌드박스
    • 429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