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강원도 폐광지역의 노인 문화·여가 복지사업을 강화하며,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 남부 폐광지역 4개 시ㆍ군(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2025년 현재 노인 인구 비중이 32.5%에 이르지만, 지역 내 복지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해 여가 활용 만족도는 비교적 낮은 실정이다.
이에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오랜 기간 폐광지역에서 생활해온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노후를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복지사업’을 다층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재단은 대한노인회 폐광지역 4개 시ㆍ군 지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여행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노인복지관을 통해 ▲ 스포츠교육 ▲ 문해교육 ▲ 정보화교육 등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노후의 건강한 삶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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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노인교실(경로대학)의 프로그램 운영과 급식비 등을 후원함으로써 활기찬 노년 생활의 기반을 제공하며, 경로당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복지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안전바 등 필수 안전물품 도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20년간 폐광지역 노인의 문화·여가 생활 향상을 위해 약 40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2억 4천만 원을 추가로 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20억 원을 지원한다.
최철규 이사장은 “지역사회 계속거주(Aging in Place)가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며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재단의 문화ㆍ여가 복지사업이 폐광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