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iM증권은 "단기적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일 강남 3구, 용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집값 상승 과열 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가능성도 암시했다.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이후 강남 3구 중심의 매매가격이 급등하자 다시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투기과열지구를 확대 지정하게 된다면, 매매거래량의 둔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봤다. 순수 투자 목적의 거래가 제한되면서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등 상승 시나리오는 유효하나, 2월 토허제 지정 해제에 따른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 컸기 때문에 당분간 매매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규제 강화는 향후 가격 측면의 풍선 효과를 심화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부터 서울 입주 물량 급감 주기가 시작할 예정이며,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