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신세계 대표 “대형 복합개발사업으로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 [2025 주총]

입력 2025-03-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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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총서 신세계 본점 타운화ㆍ청담점 식품관 오프라인 프로젝트 언급

"복합개발사업, 수서ㆍ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통해 새 성장동력 확보"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가 광주와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또한 올해 백화점 본점 타운화와 청담점 식품관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독보적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신세계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를 오픈하고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를 재단장해 본점 타운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대규모 식품관인 강남점 신세계 마켓의 그랜드 오픈과 신세계 대구점과 대전 A&S점의 럭셔리 라인업 보강, 이커머스 영업 경쟁력을 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청담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오프라인 프로젝트는 신세계만의 독창적인 사업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세계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 박 대표는 “리테일을 넘어 고객에게 진일보한 가치를 제안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의 경쟁 심화는 신세계가 직면할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치열한 경쟁과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과감한 전략실행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려 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삼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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