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그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암페어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칼라일그룹과 오라클은 암페어에 대한 각자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경쟁 당국과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등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인수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암페어는 독립 자회사로 운영되며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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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어는 인텔에서 28년간 근무한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에너지 효율이 큰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업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성명에서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암페어의 전문성은 이러한 비전을 가속화하고 미국에서의 AI 혁신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제임스 암페어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프트뱅크그룹에 합류해 선도적인 기술 기업 포트폴리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팀에게 환상적인 결과며 고성능 암 프로세서와 AI를 위한 엠페어원 로드맵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