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독일 게임 개발사 ‘파모비(Famobi)’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비고는 이번 계약으로 파모비가 개발한 차량 최적화 게임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으며, 차량용 게임 플랫폼 개발, 게임 성능 최적화, 완성차 업체 탑재까지 전반적인 역할을 맡는다.
파모비는 HTML5 및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으로 개발한 300여 개 게임을 제공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오비고 관계자는 “파모비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옵션 구독 서비스(FoD) 형태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게임 콘텐츠의 추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캐주얼 게임뿐만 아니라 자동차 핸들을 활용한 레이싱 게임 등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는 다수의 캐주얼 게임을 완성차에 상용화한 이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엑스박스(Xbox)’ 및 파모비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완성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완성차 글로벌향 모델에 최적화된 게임 플랫폼을 공급해 차량용 게임 플랫폼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초기 단계인 차량용 게임 시장을 선점하고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SDV 전환에 발맞춰 게임, 영상 스트리밍, 음악, 라디오, 인공지능(AI) 등 차량과 사용자에 특화된 SDV 서비스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