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이 올해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공고히 다지는 데 주력한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20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외형 경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기반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통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 부사장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을 위한 인프라 및 사업모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선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 대표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다.
2006년 GS홈쇼핑에 입사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고, 작년 11월 GS그룹 임원인사에서 GS리테일 대표로 선임됐다.
2015년부터 GS리테일 대표를 지낸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