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많으면 취업 유리? 도움 되는 자격증 따로 있다

입력 2025-03-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산업기사 취업률 1위…컴활, 취득자 많지만 취업률 순위에는 없어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취득자가 많은 자격증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미취업자의 47.5%가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 미취득 미취업자의 1년 이내 취업률과 비교하면 7.9%포인트(p) 높다. 자격증 등급별로는 취업자 1만 명 이상을 기준으로 기사 등급의 취업률(58.9%)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산업기사 등급(56.2%), 서비스 분야(47.3%), 기능사 등급(44.1%) 순이었다.

지난해 취업률이 높았던 국가기술자격은 취득 인원 1000명 이상 자격증에서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8%), 산업위생관리기사(71.5%) 순이었다. 취득 인원 200명 초과 1000명 이하 자격증에선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 30명 이상 200명 이하 자격증에선 승강기기사(82.1%)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았다.

청년층(19~34세)은 1000명 초과 자격증 중 기계정비산업기사(67.5%)와 전기산업기사(64.3%), 200명 초과 1000명 이하 자격증에선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72.2%)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69.1%) 취업률이 높았다. 200인 이하에선 생산자동화산업기사(79.6%)의 취업률이 두드러졌다.

2023년 청년층이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1급, 지게차운전기능사 순이다. 전 연령대에서도 컴퓨터활용능력 2급 취득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이 없었다. 전반적으로도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증에는 차이가 있었다. 특히 컴퓨터활용능력은 구직·취업보다 재직 중 자기 개발을 목적으로 한 취득 비율이 높아 취업에서 유용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많이 취득하는 자격과 취업이 잘 되는 자격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선택해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부는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국가기술자격이 직업능력개발과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2차 보완요구서한 수령”
  • '무승부' 오만전, 업혀 나간 이강인…부상 정도는?
  • 글로벌 기관은 가상자산 투자 늘린다는데…국내는 법인참여 ‘속도’ 혼선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늘(21일) 3막 9~12화 공개 시간은?
  • 인도네시아 팬들이 '신태용'을 1만 번이나 외친 이유
  • 젠슨 황 "삼성 그래픽 메모리 최고"…다시 한번 친필 사인
  • MBK가 쏘아올린 공, 속도붙는 PEF 규제 [사모펀드의 늪⑤]
  • ‘나솔사계’ 재롱은 10기 영식이 피웠는데…14기 경수, 세 여자 선택받았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10: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94,000
    • -1.43%
    • 이더리움
    • 2,934,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90,900
    • -2.6%
    • 리플
    • 3,602
    • -2.15%
    • 솔라나
    • 189,300
    • -3.17%
    • 에이다
    • 1,062
    • -1.21%
    • 이오스
    • 820
    • -1.8%
    • 트론
    • 343
    • +1.18%
    • 스텔라루멘
    • 418
    • -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0.59%
    • 체인링크
    • 21,050
    • -3.22%
    • 샌드박스
    • 42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