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 과학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과학문화 팝업 스토어가, 대전에서는 ‘2025 대한민국과학축제’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우성 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날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봄날의 산들바람, 과학을 느끼다'라는 콘셉트와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먼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노바포털에서 ‘4월 과학의 달 홍보 팝업’ 행사가 열린다. ‘별별잡화점’을 주제로, 재단 과학문화 마스코트인 디로·라노 함께 과학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출연연, 기업 등과 협력해 캐릭터 기획 상품 소개 및 이벤트, 과학기술 퀴즈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어린이를 넘어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온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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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에서는 2025 대한민국과학축제’가 열린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대전 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과학축제는 ‘과학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R&D연구성과 전시와 더불어, 출연연·과기원·과학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 과학강연·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한국연구재단)’과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대전시)’ 행사가 대한민국과학축제와 최초로 통합 운영된다. 지난해 과학축제에 약 49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올해 규모가 더 커진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온라인에서는 4월 1일부터 ‘사이언스올’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MZ실험실, 즐기는 과학’이라는 테마로, 인공지능, 양자 등 과학기술 이슈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과학자의 일상 엿보기 콘텐츠가 제공된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올해 행사가 이때까지 준비했던 4월 과학의달 행사 중 가장 크고 다채롭고 준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아직 구상 중이지만 창의재단과 상의해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지자체와 함께할 수 있는 체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