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폭 넓히는 OCI홀딩스, 텍사스에 태양광 셀 법인 설립

입력 2025-03-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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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GW 상업생산 이어 총 2GW 생산능력 확보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태양광 밸류체인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 태양광 기업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자체 태양광 셀 생산 기지 조성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부지에 2억6500만 달러(약 3840억 원)를 투자해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1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의 점진적 증설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북미 내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OCI홀딩스의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내 수력 발전을 기반으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해 미국 수출이 수월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1와트(W)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 혜택도 받는다.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추가적인 10%의 투자세액공제(ITC)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은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전에 준비된 인허가 등으로 상업 생산 기간을 타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합작 투자를 검토해 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법인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OCI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 미국산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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