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명태균 의혹’ 본격수사…오세훈 시장 집무실·공관 압수수색

입력 2025-03-20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강철원 전 부시장 주거지도 포함…조만간 오 시장 소환 전망
서울시 “오 시장, 과거·현재 휴대폰 제출…포렌식 적극 협조”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서울시장 집무실 복도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서울시장 집무실 복도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른바 ‘명태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온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내는 대로 오 시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0일 오 시장 공관과 서울시청 집무실,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실소유한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오 시장과 관련한 미공표 여론조사를 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가 조사 비용 3300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 씨의 서울 동작구 자택과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달 27~28일 김 씨를 소환해 조사 및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해당 의혹을 폭로한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회계담당자 강혜경 씨를 여러 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 시장의 측근인 강 전 부시장과 박찬구 정무특보,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창근 전 대변인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던 시기에 명 씨가 강 전 부시장과 여론조사 설문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해당 자료에 대해 "명 씨의 초기(샘플용) 여론조사 자료를 강 전 부시장이 분석하고, 신뢰할 수 없는 자료(숫자가 모두 허위)라서 쓸 수 없다고 통보하고 거절하는 과정의 자료"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만큼 조만간 오 시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주요 경제 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주요 경제 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한편 오 시장 측은 명 씨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이 사건이 “정치적 음해”라며 명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날 서울시 측이 밝힌 압수수색 범위는 2021년 1월 1일~4월 30일 및 2024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생성, 송수신된 문서, 물건, 정보 등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여론조사 연관성 자료, 컴퓨터, 휴대전화, 일정기록이다. 시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오 시장이 과거 사용 및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을 제출하고 집무실 PC, 테블릿 포렌식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에는 오 시장이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명태균 사건과 관련해 2024년 11월 25일 한 시민단체가 오 시장을 고발한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피의자’로 명시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오 시장이 명태균과 그 관련자들에 대해 1차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2024년 12월 3일), 2차 무고혐의로 고소한 사건(2025년 3월 17일)과도 관련이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태원-젠슨 황 타이베이 회동 공개…“AI 메모리 성과 다지고 미래 논의” [컴퓨텍스2026]
  • 1년간 '1540%' 오른 이 주식…"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
  • 증시 활황에 금 인기 식었다…펀드 수익률 석달 새 10% '뚝'
  • [종합] “치킨·삼계탕 먹으러 간다”…젠슨 황, 코리아 만찬서 드러낸 韓 애정 [컴퓨텍스2026]
  • “하루 임대료 2000만원인데도 꽉 찼다”⋯팝업 성지 성수동 [르포] [뜨는 거리, 꺼진 거리 ③]
  • 삼전·닉스 레버리지 출시 후 더 뛴 공포지수…VKOSPI 올해 평균보다 37%↑
  • 2026 KBO 올스타전 투표 방법…현재 1위는?
  • 손님으로 위장해 성매매 단속한 경찰...대법 "위법수사 아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13: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38,000
    • -4.2%
    • 이더리움
    • 2,923,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3.82%
    • 리플
    • 1,877
    • -3.55%
    • 솔라나
    • 117,900
    • -2.4%
    • 에이다
    • 332
    • -4.05%
    • 트론
    • 500
    • -3.1%
    • 스텔라루멘
    • 344
    • -1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50
    • +3.63%
    • 체인링크
    • 13,100
    • -2.46%
    • 샌드박스
    • 99.71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