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0%, 30세 이하

19일(현지시간)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가상자산 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정부는 가상자산 활동을 규제할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현지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킵 CEO는 “파키스탄은 더는 관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키스탄은 비용이 싸고 성장잠재력은 큰 시장으로, 인구 60%가 30세 이하”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3에 특화된 인력이 새로운 혁신을 이끌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인구 기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상자산 거래를 많이 하는 국가로, 약 1500만~2000만 명이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택 부문에서 파키스탄은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사킵 CEO는 이달 초 재무장관 직속 가상자산 관리 수석 고문으로 임명된 후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가 바삐 움직이는 배경에는 자금 유치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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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킵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며 “파키스탄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이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