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 발언 겨냥 “내란선동죄…법적 조치 강구”

입력 2025-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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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崔 대행 탄핵 추진에 “감히 국정 상대 인질극 하나”
헌재 향해선 “당장 韓 총리 선고해 국정혼란 최소화해야”
연금개혁 두곤 “현재로서는 최선…특위서 구조개혁 논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0.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상목 몸조심’ 발언과 관련해 “협박죄를 넘어 내란선동죄에 해당하는 문제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이 대표의 공갈·협박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지지자들에게 테러를 선동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형수에게 패륜적인 망발을 쏟아내던 본성이 튀어나온 것”이라며 “그동안에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중도보수를 운운했는데, 헌법재판서 선고나 본인 재판에 대해 어디서 뭘 들은 게 있는지 마음이 아주 다급해진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 탄핵을 추진하고 밝힌 것을 두고 “탄핵할 거면 공갈·협박하지 말고 빨리 하라”며 “어디서 감히 국정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나”라고 쏘아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은 최 권한대행 체제 석 달 내내 ‘탄핵한다’, ‘고발한다’, ‘체포하겠다’며 공갈·협박을 일삼아왔다”며 “이제 와서 자기들 역풍을 걱정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참 위선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겪을 역풍은 기껏해야 칼바람이지만 민주당 때문에 대한민국은 토네이도 태풍 같은 국정 혼란을 겪고 있다”며 “단언컨대 지금 이 순간 국정 불확실성·불안정성을 키우는 제1 요인은 이재명 세력의 최 권한대행 탄핵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지금 또 한 번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당할 위기에 있다. 그러면 또다시 의결정족수가 151석인가, 200석인가를 두고 혼선이 발생하게 된다”며 “헌재는 최 권한대행 탄핵이 추진되기 이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선고해 국정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날 합의에 이른 연금개혁 모수개혁안을 두고는 “소득대체율을 43%로 높인 것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우리 정부·여당의 연금개혁 기조와는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청년과 미래세대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하지만 우리가 협상하지 않으면 거대 야당은 단독으로 더 심한 연금 개악을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 합의안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앞으로 여야 합의로 안건을 처리하게 될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재정안정화장치 도입, 기초·퇴직 개인연금 등에 대한 종합적 구조개혁을 논의한다는 약속을 관철시켰다”며 “특위 통해 청년 미래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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