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H는 19∼20일 강원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경기에서 50㎏ 김진희, 57㎏ 조은소, 62㎏ 성화영, 65㎏ 엄지은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창단 후 첫 단체전 출전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창단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금빛 돌풍을 일으키며 ‘괴물 신생팀’으로 주목받았던 GH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체급 우승을 따내면서 명실공히 국내 여자레슬링팀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개인전 첫 승전보는 19일 U-20 레슬링 국가대표 조은소 선수가 전했다. 57㎏급 조은소 선수는 준결승에서 김보경(한국체대) 선수를 10 대 0 테크니컬 폴로 꺽은 뒤, 결승에서 민여진(광주남구청) 선수를 2 대 1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시니어 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50kg급 김진희 선수는 결승에서 만난 이소정(경북체육회) 선수를 10 대 0 폴승으로 제압하며 최고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성화영 선수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배서연(삼성생명) 선수를 7:0으로 제압했다.
GH여자레슬링팀 주장이자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엄지은 선수는 20일 65㎏급 경기에서 상대선수들이 3연속 기권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갓 창단한 신생팀 선수로서의 부담을 극복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GH 여자레슬링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최고의 기량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