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하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약화로 하락 출발했다.
21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6포인트(0.39%) 내린 2626.74로 거래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 원, 648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1107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 증시의 약세 마감 영향으로 해석된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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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0.03%) 내린 4만1953.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40포인트(0.22%) 밀린 566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16포인트(0.33%) 하락한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대 안팎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이 시장의 안도감을 형성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연준 발(發) 랠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 장 초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안감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전기/가스(0.74%), 오락/문화(0.39%), 전기/전자(0.40%) 등으로 상승세였고, 운송장비/부품(-3.00%), 금속(-1.71%), 보험(-0.93%) 등이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83%)와 SK하이닉스(1.43%), 네이버(0.24%) 등이 상승세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16%)와 현대모비스(-2.03%), KB금융(-1.22%)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5포인트(0.82%) 하락한 719.2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 원, 94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11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34%), 코오롱티슈진(6.25%), 삼천당제약(2.05%) 등이 강세였고, HLB(-29.97%), 에코프로비엠(-0.27%), 클래시스(-0.17%) 등이 약세였다.
이 밖에 KD와 태영건설우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심플랫폼(47.33%), 캐리(27.45%), 디에이치엑스(26.90%) 등으로 강세였고, 윌비스(-29.99%)와 HLB파나진,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