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선 ‘야당 승리’가 28%p 더 많아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민주당 40%

여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당 주요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오름세는 멈추면서 이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여야 장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6%로 집계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를 얻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 순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p) 올랐다. 반면 김 장관은 지난주보다 1%p, 오 시장은 2%p 떨어졌다. 한동훈·홍준표·이준석 세 사람의 선호도는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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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 기대를 물어본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9%)보다 ‘야당 승리’(57%) 쪽이 28%p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 이러한 경향이 지난 석 달간 한결같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와 같은 수치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1%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5%, 민주당 4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